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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7 진해 경화역

진해 경화역



봄의왈츠를 보다가 벚꽃잎이 눈처럼 떨어지는 장면들에 순식간에 매료되었다.

 

첫번째 장면은 아빠를 따라나서는 수호와 기차길, 조용히 지나가는 기차, 그리고 벚꽃나무, 벚꽃잎...

 

그리고 수호와 은영이 청산도 집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나왔던 기차역 플랫폼... 둘은 마치 벚꽃이 하늘을 덮은 듯한 곳을 지나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장면을 잊을수가 없었다.


그곳이 어디일까 정말 궁금했었는데, 바로 진해 경화역이었다.


진해 경화역


기차길과 벚꽃 나무


기차가 지나간 후 - 드라마에서와 달리 먼지가 일어났다.


기차길과 벚꽃


경화역


아직 만개하지 않은 벚꽃


벚꽃나무 터널


경화역


벚꽃이 흩날리는 그 모습을 너무 보고 싶어서, 경화역을 두번이나 찾아갔었다.


첫번째는 2007년 4월 7일이었고, 두번째는 2009년 3월 30일이었다. 내가 두번이나 찾아갔던 이유는 첫번째 여행에서 드라마에서처럼 흐드러지게 핀 벚꽃 나무아래에 꽃잎이 눈내리듯 떨어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4월 7일이 너무 늦었던 것 같아서 다음에는 3월 30일에 찾아갔으나, 두번 모두 내가 원하는 그림을 보지는 못했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이미 벚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난 다음이었고 두번째 여행에서는 너무 일찍 간 탓에 벚꽃이 미쳐 피지 않은 상태였다. 두번째 여행은 군항제 시점과도 일치했으나 경화역 벚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매년 그 정확한 시기를 알아낸다는 것이 어렵겠지만, 4월 5일정도가 적당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혹은 진해 군항제가 연례화되어 있고 자원봉사자들도 꽤 있던데, 진해 군항제에 전화해 보는 것도 정확한 날짜를 아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첫번째 여행에선 경화역만 둘러보고 왔지만, 두번째 여행에선 진해 군항제도 볼 수 있었다. 경화역은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여좌천을 비롯한 다른 곳은 꽃이 일찍 피는 곳도 있었다.


두번 모두 운전해서 갔었는데, 군항제 마지막 주말에 갔었던 첫번째 여행에서는 교통체증이 심해 진해로 들어서는 데만 1-2시간을 소모했던 것 같다.

군항제 기간중에 공개되는 진해 해군사관학교는 벚꽃 나무 뿐만 아니라 해군 함정 등 다른 볼거리도 제공해 볼만했던 것 같다.


벚꽃이 져 가는 경화역


벚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은 경화역

장복산 입구


여좌천


봄의왈츠 - Spring Waltz 페이스북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myspring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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